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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안 바뀌는 줄 알았는데카테고리 없음 2024. 11. 24. 12:55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우리는 중학교 때부터 친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항상 같이 웃고 떠들던 우리가 이제는 그냥 조용히 앉아서 서로의 삶을 공유한다. 친구는 대학 생활과 아르바이트로 바쁘다고 했다. 나는 나는 취업 준비 중인데, 솔직히 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그저 친구와 함께 있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지 않는 것 같아도, 나와 친구의 관계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